사진 왼쪽부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사진=뉴시스 /사진=황준선
결의사항은 장남 임종윤, 차남 임종훈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건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율 12%대를 보유한 대주주로 지난달 정기 주총에서 형제 측을 지지하며 힘을 보탰다.
현재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통해 각각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임종훈 대표는 모친인 송영숙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을 제조사업부, 국내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개발사업부, 국외사업부와 연구센터로 나누는 '5+1 체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조사업부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국내사업부에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마케팅사업부는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국외사업부는 임종호 CSR(기업사회책임) 전무, 개발사업부는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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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과 함께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연구센터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형제 측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에 진입한 이후 모녀 측이 사실상 여러 결정권을 잃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