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SKT와 SK브로드밴드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0.8% 증가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T의 AI 인프라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동률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했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요가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X 영역 중 모바일 사업에선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1593만명, 유료방송 가입자 959만명, 초고속 인터넷 699만명을 확보해 성숙단계인 유무선 사업에서 가입자 순증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SKT는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다"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해 엔터프라이즈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분기와 동일한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개선 추이에 따라 더 큰 주주환원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의지를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에 반영했다"며 "견고한 유무선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효율성 등 기업체질 개선과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