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쿠페/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11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월 선보인 쿠페형 세단 CLE의 누적 판매량이 500대를 돌파했다. CLE는 출시 첫달 94대 판매를 시작으로 3월 167대, 4월 244대가 팔리며 세 달 만에 505대가 판매됐다.
CLE는 벤츠가 기존 C-클래스 쿠페, E-클래스 쿠페를 단종한 뒤 내놓은 쿠페형 시리즈로 C-클래스와 E-클래스 장점만을 넣은 벤츠의 차세대 쿠페형 세단이다. 2-도어를 적용해 디자인적인 멋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 전장과 휠 베이스, 낮은 전고,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비율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휠 아치가 강조된 게 특징이다.
1억원이 채 안 되는 금액에 드림카를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벤츠는 'CLE 200 쿠페'를 7270만원, 'CLE 450 4MATIC 쿠페'는 96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벤츠 최고의 드림카 중 하나로 분류됐던 'CLS 쿠페'가 단종된 만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벤츠가 지난 3월부터 '벤츠 CLE 200 쿠페'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CLE는 준중형과 중형 사이즈 수요를 아우르는 트림으로 가격, 퍼포먼스 등 여러 면에서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차량으로 출시가 됐다"며 "올 하반기 CLE 카브리올레 차량을 출시할 예정으로 판매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