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서울외국환중개 '웹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 구축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5.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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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본사 전경. /사진제공=코스콤코스콤 본사 전경. /사진제공=코스콤


코스콤이 지난달 29일 서울외국환중개의 '웹 기반 달러-원 현물환 거래 플랫폼'(이하 외환 WTS)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외환 거래 관련 웹 기반 플랫폼으로, 달러-원 현물환 거래에 WTS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거래는 전용 단말기와 API로 폐쇄망에서만 거래할 수 있었다. 코스콤은 신규 네트워크와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트레이딩 환경을 보완해 금융기관들이 WTS, 전용 단말기, API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콤은 WTS는 전용 회선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만큼 시스템 개편으로 달러-원 거래를 이용하는 금융사의 투자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편의성과 보완성을 개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코스콤은 국내 원화 거래에 신규 진출하는 해외 금융기관이 불편함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WTS 내 원클릭 주문, 업무별 화면 배치 기능 등을 지원해 해외 사용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해외 기관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에 맞게 전체 시스템을 이중화 구성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고객이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경로를 다양화해 확장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서울외국환중개는 추가적인 시스템 증설 작업 등을 통해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대비한 IT 인프라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홍동표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외환시장 구조의 대대적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코스콤도 시장 업무 개선에 일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서울외국환중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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