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홈피드 개편으로 광고가 돌아서기 시작했고,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및 도착보장 과금체계 도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본격화 한다"며 "AI(인공지능)사업도 뉴로클라우드 매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난다"고 했다.
또 "연중 가장 비수기인 1분기부터 양호한 영업이익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2024년 실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1조8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사업적 관계는 유지하면서 네이버가 몇 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M&A(기업 인수·합병)를 추진한다면 주가는 오히려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현재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 약 32.7%(8조3000억원)를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에는 재무적 부담이 크고, 일본 이외에 대만, 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돼 있어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