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둑 잘린 정부 R&D, 돌아올까…2025년도 예산 배분·조정 착수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5.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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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설명회 개최

싹둑 잘린 정부 R&D, 돌아올까…2025년도 예산 배분·조정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10일 세종시 일원에서 '202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다음해 예산을 배분·조정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6월30일까지 배분·조정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설명회는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안 편성절차의 첫 단계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들이 내년도 정부 R&D 사업의 주요내용을 검토하게 된다.



전문위원들은 공공우주·에너지환경·ICT(정보통신기술)융합·기계소재·생명의료·기초기반·국방 분야 산·학·연 전문가 1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처 관계자로부터 정부 R&D 사업별 내용을 듣고 사업의 기술적 혁신성, 예산투입의 시급성과 적정규모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문위원들의 검토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관련 정부정책과 R&D 혁신방안 등을 종합해 올해 6월 말까지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 3월 투자방향을 수립하면서 밝힌 바처럼 내년도 정부 R&D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며 "적합한 사업군에 재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문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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