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서울정원 운영방안/그래픽=윤선정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이달 개장을 목표로 정원의 스토리와 공원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한 '책읽는 서울정원'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 예정이며, 대상지는 시 공원 5개소 이상과 지역 책쉼터 8개소 등이다.
'거점형 책읽는 서울정원'도 계획 중이다. 북서울꿈의숲, 노을공원, 서울숲 등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의 자연과 물놀이장, 캠핑장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각 공원의 특색이 반영된 정원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북서울꿈의숲과 어린이대공원 등에선 어린이 물놀이 도서관과 부모 쉼터 야외도서관 등을 연다.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와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봉제산, 상암 근린공원 등 각 지역에 위치한 책쉼터에선 '일상형 책읽는 서울정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곳에선 바구니와 돗자리 등을 제공하는 소풍, 어린이 동화구연, 헌책 정크아트 등 다양한 책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오는 11월10일까지 문을 열며 한여름에는 휴장없이 운영시간을 오후 4시~9시대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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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우선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책을 접목한 정원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책읽는 서울정원'도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읽는 광장의 인기를 정원으로까지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