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권거래소에 설치된 거래소 깃발과 중국 오성홍기./로이터=뉴스1
일본 도쿄 증시는 하락하다 보합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덩달아 내림세를 탔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한때 급등한 것도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39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종가 대비 1.26% 오른 1만7986.67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69% 떨어져 2만255.8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5일까지 휴장이다.
즈하이 그린밤부 사모펀드 매니지먼트의 지앙량청 이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글로벌 헤지펀드가 홍콩 증시 상승을 견인했을 수 있다면서 "해외펀드는 서둘러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홍콩 주식은 여전히 매수할 때"라며 "우리도 성장세를 탄 종목을 매수했고 기술주는 아직 양배추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요동친 것도 변수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직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153엔대로 4엔 이상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나 일본은행이 환율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