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배훈식
올해부터 새로이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특히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인공지능(AI)과 같은 특성화된 프로그램 및 학생·학부모가 원하는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심화과정 등을 운영해 공교육의 변화를 선도한다.
아울러 2025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을 희망하는 학교를 위해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3차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와 기관이 내실 있는 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기반하여 교육혁신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전문가 상담(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규제혁신 수요도 적극 발굴하고, 적극행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지난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결과 발표 이후 많은 지역에서 자율형 공립고 2.0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며 "자율형 공립고 2.0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