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Q 실적 전망치 상회…유럽 진출 기대감-신한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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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 (7,360원 ▲180 +2.51%)가 올해 1분기 고수익성 제품의 판매 속도가 빨라진 덕택에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금호타이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167% 늘어난 145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18% 상회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지역 판매가 선방했다'며 "유럽 내 고인치 타이어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나 고인치 믹스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임 및 원가 상승이 있었지만, 고수익성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가속화되며 판가 인상 요인 없이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유럽 신규 거점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호타이어가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방식을 주가수익비율(PER)로 변경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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