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주환원 기대감↑…주가 단기 반등 가능성-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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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이 올해 1분기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오는 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38억원으로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이벤트가 주가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조만간 2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이벤트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실제 수급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발표되면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대배당수익률 6% 선인 6만원까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수개월에 걸쳐 외국인 지분율도 크게 낮아진 상태라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차세대 요금제를 출시해 내년엔 매출 성장, 2026년엔 이익 성장 국면을 다시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기대배당수익률 수준에서는 강한 주가 하방 경직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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