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채 3배 레버리지 국내 상장…메리츠 ETN 6종 출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4.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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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채 3배 레버리지 국내 상장…메리츠 ETN 6종 출시


메리츠증권은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에 각각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 6개 종목을 오는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하는 상품은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이다. 모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된 상품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난다. 최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은 하락세다. 향후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채권 가격은 반등하게 되고 장기채일수록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상품은 미국채 10년물 가격의 1일 수익률에 3배 만큼 움직인다.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은 채권 가격에 반대로 3배만큼 수익을 낸다. 미국채 30년물을 기초로 한 3배 레버리지와 3배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도 마찬가지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밤을 새우거나 환전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ETN은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므로 총보수 및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국내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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