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1분기 영업손실 16억…전년 대비 감소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4.23 15:48
글자크기
/사진=부광약품/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 (4,685원 ▼115 -2.4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6억원이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1분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주요 관리품목들의 처방 성장률은 경쟁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3.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반기에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의 판매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 다수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스라엘 자회사 프로텍트 테라퓨틱스의 신경퇴행·염증 치료제와 조인트 벤처인 재규어테라퓨틱스 AhR 길항제의 생체 내 효력시험 결과,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 등이 하반기 중 결실을 볼 예정이다.

김성수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장은 "부광약품이 2022년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아픔을 겪었지만, 그동안 꾸준한 개선 작업 끝에 올해 1분기에는 별도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거래 구조 전면 개편을 통한 결과이며, 올해에는 실적과 주요 지표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