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민생정책 드라이브 "소통하고 행동하라"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4.04.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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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및 참석자들과 이동하고 있다. 2024.04.19. /사진=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및 참석자들과 이동하고 있다. 2024.04.19.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민생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하고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한덕수 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정세불안 가중으로 우리 경제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정부는 모든 역량을 민생에 집중하고 민생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내각에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차원에서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며 △소통하는 정부 △행동하는 정부 △치밀하고 세심한 정부 △원팀으로 일하는 정부 △공직사회의 쇄신과 분발 등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민생현장 속으로 더 많이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국무위원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들은 현장으로 나가고 정부 정책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여 소상히 설명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본질이 흐려진 정책은 심각한 부작용까지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현장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즉각 해결해야 한다"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각계각층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정교하게 분석해 각자가 처한 환경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책을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한 개 부처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거의 없다"며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최선의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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