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중국 베이징시·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방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4.04.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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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장젠둥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부의장과 만나 환담을 진행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장젠둥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부의장과 만나 환담을 진행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는 베이징시와 상하이시를 공식방문 중인 김현기 의장이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와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장젠둥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 부의장과 만난 김 의장은 △입법과 선진 도시관리 분야 교류 △인민대표대회 대표와 의원 교류 강화 △문화, 청소년 교류 등 양 도시 사회적 교류 기반 강화 △인적교류 강화에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양국 수도인 서울과 베이징의 발전이 곧 한국과 중국의 발전으로 두 입법기관의 활발한 교류가 시민의 행복과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장젠둥 부의장은 "그동안의 교류를 통해 서울과 베이징의 자매도시 관계 발전을 돕는 데 기여했다"라며 "두 입법기관의 우호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 증진에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15일에는 황리신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의장을 만나 경제 등 양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시안, 현재는 베이징, 미래는 상하이를 가라는 말이 있다"라며 "중국 제1의 경제 도시인 상하이의 발전 경험과 서울의 발전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입법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황리신 의장은 "최근에 건설, 주택 분야에서 서울과 상하이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는데 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김 의장을 포함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방문을 끝으로 4박 5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임시정부청사 방문에는 상해임시정부 초대 법무 및 재무총장을 역임하고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인 이시영 독립유공자의 증손인 이치우씨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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