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광여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분류 작업하는 모습./사진=뉴스1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무효표는 총 130만9931표로 집계됐다. 총 투표 수의 4.4%를 차지한다.
직전 총선(122만6532표, 4.2%)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무효표는 개혁신당(3.6%), 녹색정의당(2.1%), 새로운미래(1.7%) 등 군소정당의 득표수를 제쳤다.
실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기 이전인 20대 총선에서는 무효표와 비중이 66만9769표, 2.7%였고 19대 총선에서는 47만4737표, 2.2%에 그쳤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각종 비례정당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유권자 혼란은 커졌다. 투표지가 길어지기도 했다.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