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사진=뉴스1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광주 서부 한 투표소에서 80대 할머니 A씨가 '중복 투표' 의혹으로 투표를 제지받았다. 그는 선관위 시스템상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A씨는 사전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알고 보니 A씨의 주장은 사실이었다. 그는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려 분실신고를 하고 임시 신분증을 받은 상태였다. 사전투표를 한 적도 없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선관위는 A씨에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고 B씨의 사전투표도 본인 몫으로 수정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투표는 모두 무효가 아닌 정상 처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