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2024.2.7/뉴스1
지난달 29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443억원과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9%(171억원)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55억원에서 13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2022년 상장 준비를 위해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K-IFRS기준으로 회계기준을 변경, 그동안 자본항목이었던 RCPS가 부채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RCPS는 스타트업의 일반적인 투자 형태"라며 "RCPS 평가 시 발행한 회사의 기업가치가 커질수록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부채 인식금액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테이지파이브는 제4이통사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진행한 5G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내달 4일까지 주파수 경매 할당대가(4301억원)의 10%에 해당하는 430억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다만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과 투자 유치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