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보안 지출규모, 올해 아태지역 48.7조 전망…전년비 12.3%↑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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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업 IDC 분석

/사진=픽사베이/사진=픽사베이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서 IT(정보기술)보안 지출규모가 전년보다 12.3% 증가한 360억달러(약 48조66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업 IDC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보안 위협이 진화하고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아태지역 기업·기관이 IT보안 서비스·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DC는 올해 총 지출에 중국이 40% 이상, 호주·인도가 25%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 분석가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면서 위협탐지, 자동 복구·행동분석 기능을 포괄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군별로는 금융·공공·통신이 올해도 아태지역 IT보안 지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큰손이 될 전망이다. IDC는 3개 산업이 오픈뱅킹, 전자결제, 행정 전자화, IT인프라 현대화와 규제변화 등에 발맞추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봤다.



IDC는 클라우드·네트워크·단말(엔드포인트) 등 환경의 수요가 높아졌다고도 밝혔다. 품목별로는 관리형 서비스가 IT보안 총 지출의 40%를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단말·데이터·신원증명·인증 관련 보안 소프트웨어와 방화벽·침입탐지·통합위협관리·VPN(가상사설망) 하드웨어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DC는 일본 제외 아태지역의 2022~2027년 IT보안 총 지출이 연평균 12.8% 증가해 2027년에 들어선 520억달러(약 70조2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아태지역 외 전 세계를 미국·캐나다·중남미·서유럽·동유럽·중동·아프리카·일본 지역으로 나눠 IT보안 지출규모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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