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데이터 과금 면제…이통3사·알뜰폰과 협약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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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사진=구글플레이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사진=구글플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SK텔레콤 (51,800원 ▲500 +0.97%), KT (35,650원 ▲250 +0.71%), LG유플러스 (10,000원 ▼80 -0.79%)와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5G 또는 LTE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전송속도와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해당 앱으로 품질측정 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의 데이터가 소진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만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할 때 소진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 이용자의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하지 않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KT, 알뜰폰 등 이용자들도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이용 시 데이터 요금을 면제받게 됐다. 면제 조치는 오는 6월 중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NIA는 또 이통 3사가 통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데이터 중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 정보 등을 통신사업자들에 제공하기로 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로 더 많은 국민들이 품질 측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NIA와 이통 3사 간 측정 데이터 공유를 통해 이통사들이 품질 개선을 위해 더욱 투자하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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