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류부문 이익개선 기대감…"주가 저평가 국면"-IBK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4.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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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 중인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 모습./사진=뉴시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 중인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 모습./사진=뉴시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 (129,800원 ▼3,000 -2.26%)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주류 부문의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실적개선 기대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롯데칠성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0.5% 증가한 9549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637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인 602억원을 소폭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산과 에너지 음료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주스도 과일가격 상승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매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류는 소주 가격 인상 및 맥주 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수준의 수익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롯데칠성은 외형 성장 및 공장 축소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소주 시장 점유율 상승세와 필리핀법인 마진율 개선 기대감을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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