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 이달 준공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4.04.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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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준공 확인 등 절차 거쳐 이용 고시·개통

창원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 정류장 상세도./제공=창원특례시창원 원이대로 S-BRT 전용차로 정류장 상세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이달 중순까지 원이대로 S-BRT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 완료 후 경남도 준공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이용을 고시하고 곧바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원이대로 S-BRT는 간선급행버스 전용주행로(BRT 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분리하고 냉·난방 기능을 갖춘 다기능 승강장 30개소 설치하는 사업이다.



창원특레시는 BRT 전용차로에 BRT 전용버스(6000번, 5000번)뿐만 아니라 급행버스, 간선버스 등 모든 BRT 전용차로에 모든 시내버스를 통행하도록 해 환승 편의성을 높인다. 급행버스의 경우 불필요한 정차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10개소 정류장에 추월차로를 설치했다.

BRT 전용차로를 개통하면 시내버스는 교통혼잡과 관계없이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고 승용차는 버스의 정류장 정차로 인한 교통흐름 방해 등이 없어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특례시는 통근버스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운행 가능 차량을 시내버스뿐 아니라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

창원특례시는 원이대로 S-BRT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온 만큼 개통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BRT 전용차로 운행, 진출입 체계 등 안전 운행 교육을 하고 경남도 준공 확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개통은 준공 확인에 따라 유동적이나 빠르면 이달 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종남 창원특례시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의 마무리 공정인 포장 공사와 개통 준비를 위한 행정절차를 챙기고 있다"면서 "창원에 처음 도입하는 만큼 통행체계 변경에 따른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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