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모 편드는 산업은행 500억원과 부산시 출자금 50억원, BNK금융지주 100억원, 정부의 모태펀드 자금 250억원, 기타 110억원 등 모두 1010억 규모로 조성했다.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로 결정했다.
자 펀드는 지역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리그제(지역이 모 펀드의 40%·수도권이 모 펀드의 50%·글로벌이 모 펀드의 10%)로 운영한다. 각 리그의 역할을 통해 지역 투자생태계의 취약점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과 글로벌리그에는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VC,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VC 등이 참여한다. 모 펀드에서 최대 30%까지 매칭 출자해 펀드를 결성한 후 지역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토종 투자사가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덜게 되고 수도권의 우량 투자사로부터 투자받은 지역 스타트업은 후속 투자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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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투자 규모에서는 통상 시 출자금의 2~3배 규모였으나 실질적으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부산시 출자금(50억원)의 12배(600억원) 이상의 지역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 펀드는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공급에 필요한 종잣돈"이라며 "자 펀드 투자기업의 후속 투자를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해 우수 혁신기업을 많이 배출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