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수익성 제고해야…'보유' 의견 유지-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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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1일 포스코퓨처엠 (209,000원 ▼17,000 -7.52%)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와 적정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수익성 제고와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실적에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 연초 이후 이차전지 주요 원재료들의 가격 반등으로 상반기 재고평가 환입 및 2분기~3분기 기준의 N86 양극재 판매단가 반등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재 생산공정으로 단결정 미드니켈 양극재의 저조한 양산수율 및 높은 제조비용의 한계, 연간 생산
캐파(Capa·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다소 저조한 수익성 기조가 유지되겠다"고 했다.

또 "음극재부문은 인조흑연의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며 "2024년 연중 수익성 제고가 우선순위 과제로 판단된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사와 연계된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사업은 상방이 열려있다"며 "모회사 POSCO홀딩스와 연계한 양극재 업스트림(Upstream)을 강점으로 미국 IRA-FEoC 및 유럽 CRMA 등 대응, 계열사들과 연계한 흑연·실리콘 음극재, 리사이클링(Recycling) 사업 모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양극재부문의 탄탄한 수주잔고를 고려했을 때, 중장기 생산 캐파 가이던스 역시 유효하다"며 "포스코퓨처엠에게 2024년은 제2차 도약을 위한 수익성 제고, 재무 구조 건전성 확보가 우선순위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의 궁극적 사업가치는 44조원"이라며 "기업가치 개선에 필요점은 과거 수준의 양극재 사업마진 회복 및 음극재부문 수익성 정상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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