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한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전·현직원 자녀 5명에 전달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03.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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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한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한울장학회국토교통한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교통한울장학회


국토교통한울장학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제1회 국토교통한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권도엽 장학회 이사장, 장웅현 국토부노조 위원장 등 장학회 및 노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학회는 2021년 1월 국토부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 양측이 협력해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정식으로 발족했다. 이후 장학회 운영지침 수립, 장학기금 마련 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이날 5명의 장학생에게 첫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은 장학회 설립 취지에 따라 국토부 재직 중에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혹은 투병생활 중인 전·현직 직원의 자녀들로 선정했다. 지원 규모는 중학생 3명에게 각 200만원씩, 대학생 2명에게는 각 400만원씩 총 1400만원을 전달했다.

권도엽 이사장은 "우리의 자녀들이 학업을 이어감에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내부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동료를 위한 직장공동체가 조직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직장 내에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울타리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국토부 직원은 "노사가 전체 직원을 위해 너무나도 의미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장학회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노조 관계자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첫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금 마련에 도움을 준 국토교통부 직원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이 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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