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3.28. /사진=김명원
정부는 28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5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과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심의·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1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장애인 맞춤형 보건의료 지원체계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제2기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를 통해 서비스 대상을 중증에서 전체(중·경증) 장애인으로 확대한다.
특히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33만4810원으로 3.6% 인상한다. 부가급여액을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리고,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도 단독가구 기준 122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높인다. 장애인 공공일자리도 3만개에서 3만2000개로 확대한다.
정부는 아울러 장애인 스포츠강좌 지원대상을 기존 19~64세에서 5~64세로 넓히고, 금액도 월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한다.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금액을 태아 1인당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와 별도로 오는 6월부터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20%를 개인 수요에 따라 재화·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는 제도로 일단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자 210명을 모집해 진행한다.
한 총리는 "장애인 정책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더 두텁고 촘촘한 약자복지'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올해는 장애인과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