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서비스 경험률은 2021년 32.4%에서 2022년 42.4%로 늘어난 후 지난해에는 50.8%로 재차 높아졌다. 특히 6~19세(66%) 20대(61%) 30대(65.8%) 등 젊은 세대에서 AI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고 40대(57.9%) 50대(43.7%) 60대(27.3%)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경험한 이들도 17.6%에 달했다. 생성형 AI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은 올해 처음 포함됐다. 생성형 AI에서도 12~19세(22.8%) 20대(33.7%) 30대(28.2%) 40대(20.1%) 등 젊은 층에서의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주로 이용하는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이 79.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문서작업 보조(36.7%) 외국어 번역(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4.8%)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50대(10.9%) 60대(4.8%) 70대 이상(1.4%) 등 고령층에서는 생성형 AI 경험률이 확연히 떨어졌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심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AI 기술은 이미 우리 국민의 일상이 돼 가고 있다"며 "AI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에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