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홈페이지. /사진=롯데온
29일 롯데온에 따르면 3월에 진행된 '월간 롯데' 행사 페이지 트래픽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앱 신규 설치 수도 전월 대비 40% 신장했다. '월간 롯데' 혜택을 받기 위해 고객이 직접 행사 페이지를 찾은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대비 3월 교차 구매 고객도 증가했다. 월간 롯데 행사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롯데온에 들어와서 다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뜻이다.
단독 혜택을 앞세운 롯데온 제품 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일 진행된 세븐일레븐 데이 행사에서 '김밥 천원' 2종 상품 4000개가 오픈 9분 만에 완판됐다. 행사 당일 롯데온 전체 방문자 수는 같은 요일 평균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지난 3일 롯데월드 데이에는 어드벤처 잠실 이용권 1000장이 반나절 만에 품절돼 행사 당일 매출이 전년 일평균 매출 대비 200배 증가했다. 행사상품 구매자 중 첫 구매 고객이 40% 이상 차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돋보였다.
롯데온은 설립 당시 2023년까지 연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지난해 1351억원의 매출을 내는 데 그쳤다.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롯데온에서만 구성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신임 대표로 취임한 박익진 롯데온 대표가 직접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계열사와 미팅을 주도하고, 계열사 팀워크를 제품에 담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도 롯데온의 온라인거점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온은 온라인 광고 사업과 함께 롯데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롯데온으로 쉽게 찾아와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거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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