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회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포럼은 2022년 11월 체결된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분야의 최첨단 기술 동향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EU 반도체 포럼에서는 양국의 석학, 기업, 신진 연구자들이 △로직·메모리 반도체 첨단 소재 및 소자 △뉴로모픽 컴퓨팅 △스마트센서·전력반도체·포토닉스 등 첨단 반도체 △이종집적 및 패키징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2일차에는 한준규 서강대 교수, 아드리에 마커스 에인트호번공과대 등 한-EU 신진 연구자 10명이 연구 활동을 소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은 한국과 EU의 강점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 창출에 도전하는 협력 기반이자 연결망이 될 것"이라며 "화합물 반도체와 첨단 포토닉스, 소재·부품·장비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EU와 메모리 및 반도체 공정에서 강점을 갖는 우리나라가 다양한 주제에서 협력·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EU 집행위원회와 공동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올해 7월 한-EU 반도체 공동연구 과제 4개를 선정한다. 과제당 국가별로 연 7억원씩 3년 동안 지원한다. 공동연구 주제는 '반도체 이종 집적화 또는 뉴로모픽 반도체'다. 현재 진행 중인 공고가 마감되면 양국이 공동 평가를 통해 최종 연구팀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