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6,830원 ▲30 +0.44%)가 연간 기준으로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구간에 돌입했다. 특히 차세대(8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장비 수주 훈풍이 부는데다 자회사의 리튬전지(NCM·LFP) 재활용 신사업이 가시화되는 만큼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보다 28% 성장한 3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7억원과 67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분기 흑자전환도 달성했다.
향후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가 올해부터 8세대 OLED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8세대 투자를 준비 중인 만큼 OLED 장비 수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BOE의 차세대 생산라인 장비 수주가 가시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OLED 사업부의 외형을 적극적으로 키울 것"이라면서 "나아가 자회사의 본업인 재생연 생산 증대뿐 아니라 리튬전지의 전처리 공정을 통해 신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