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한 달째를 맞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의 모습./사진=뉴스1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채훈 서울북부지검 공판부 검사(변호사시험 4회)는 지난 1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검사는 자신을 "의사 출신 검사"라고 소개하며 "의사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의대 증원은)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사안으로 안다"며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했다.
이어 "의사들의 속칭 '밥그릇 싸움'에 국가가 두손 들고 물러나면 의사 집단 아래 대한민국이 놓이는 형국이 된다"며 "다만 의대 정원 확대 규모 2000명은 갑작스러운 점이 있고 1800명 증원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