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에서 맞붙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오른쪽)과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 / 사진=머니투데이DB
1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에는 일본 프로야구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하고 MLB로 이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투수·타자를 겸업해 10년 총액 7억달러(9303억원)의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 금액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도 다르빗슈 유와 마츠이 유키 등 일본 선수가 있다.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에 참석하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왼쪽)와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가운데),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오른쪽) 모습. / 사진=뉴스1
외교 소식통은 "이번 야구 관람은 3국의 견고한 공조 체제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면서 "특히 한미일 공조 체제가 경제·안보 분야를 넘어 문화·체육 등 전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개막 2연전에 윤석열 대통령 '깜짝 방문'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1일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에서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를 입고 마운드에서 시구를 했다. 또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에 야구장을 조성하고 경기장을 찾는 야구 꿈나무들을 수시로 격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