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재밌네" 의미심장 글→침묵…누리꾼들 "경솔해" 비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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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 /사진=뉴시스, 혜리 인스타그램 캡처가수 겸 배우 혜리 /사진=뉴시스, 혜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후 침묵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경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혜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은 휴양지로 추정되는 장소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혜리가 전(前) 남자친구인 배우 류준열이 배우 한소희와 열애설에 휩싸인 것을 두고 불쾌감을 표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혜리가 해당 글을 올린 뒤 류준열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으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환승 연애' 등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지자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란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소희는 거듭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고 해명했다.

적극적으로 '환승 연애' 비난을 반박하던 한소희는 자신의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소희와 달리 혜리는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혜리의 인스타그램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힐 거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지 왜 저격해서 오해 만드냐", "그런 타이밍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건 경솔했다"고 꼬집었다.


다만 "당사자 마음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자", "기운 내세요" 등 옹호적인 반응도 나왔다.

혜리는 류준열과 7년간 공개 열애했으나 지난해 11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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