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베스타스 CEO 헨릭 앤더슨(왼쪽에서 세번째), 신충일 주 베트남 총영사(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씨에스윈드
베트남 푸미(Phu My) 소재 법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등의 임직원들과 매터릭 홀거 지멘스 가메사 타워 부문장,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 등 주요 고객사와 공급사가 참석했다. 신충일 주베트남총영사 및 응우옌 꽁 빈 바리어붕따우 성 인민위원회 부의장 외 현지 인사 약 140여 명도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증설은 올해 3월 완료 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 가동을 본격화한다. 앞으로 베트남 법인은 연간 약 36만톤(t) 이상의 육·해상 풍력타워 생산이 가능해지며, 생산가능한 해상타워 직경이 기존 8m에서 10m로 확대된다. 설비 증설에 맞춰 올해 중 신규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에서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설치 가속화로 2025년부터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가 기존의 4~5배 수준에 이르고, 이에 따라 해상풍력 타워의 중장기 공급부족이 예견된다"고 했다.
김성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씨에스윈드의 첫 출발지인 베트남 법인이 설립 20주년에 발맞춰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의 증설을 마쳤다"며 "이번 증설을 계기로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으로의 산업을 주도하고, 시장지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