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재결합 영영 불가능하나, 케인 1년만에 EPL 리턴설... 그런데 '토트넘' 아니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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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독일 바이에른 뮌헨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31)이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차기 행선지로는 전 소속팀 토트넘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오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의 주장을 빌려 "올 여름 맨유는 새롱누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맨유가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EPL 복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지난 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손흥민(32)과 환상 호흡, 토트넘 레전드 등 모든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케인은 고심 끝에 이적 결정을 내렸지만, 여전히 우승과 인연이 없는 상태다. 뮌헨은 포칼컵 등 컵대회에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선 2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10점차로 벌어져 있어 사실상 우승이 힘들어졌다.

뮌헨은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쟁팀이 만만치 않다. 우승 도전이 쉽지 않다. 뮌헨이 유럽챔피언스리그마저 탈락한다면 케인의 실망감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케인만 EPL 복귀를 결심한다면 맨유는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오랜 부진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믿음을 주기엔 부족함이 있다.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케인이 합류한다면 맨유 명가재건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경기에 집중하는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매체도 "맨유는 회이룬의 영입 후에도 케인을 올드트래드(맨유 홈)로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케인은 의심할 여지없이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영입을 설득할 수 있다면 맨유의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케인도 EPL로 돌아오면 대기록을 쌓을 수 있다. 현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이자 현역선수로는 1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1위는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기록 달성이 쉽지 않았는데, EPL로 복귀할 경우 다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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