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과,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일본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3.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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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22,050원 ▲200 +0.92%)코오롱티슈진 (12,400원 ▲50 +0.40%)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구 명칭 인보사) 관련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TG-C는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뤄진 2액을 3대1 비율로 혼합, 무릎의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약제다.



이번 '골관절염 약학적 조성물' 특허는 일정한 크기의 세포를 구성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과 일정 크기의 세포를 얻을 수 있는 제조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세포 배양 시 생성되는 응집체를 제거하거나 단일 세포로 분리하기 위해 특정 공극의 세포여과망을 적용하면 일정한 크기의 세포들을 얻을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같은 제조방식을 적용한 TG-C가 관절의 염증을 억제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 기능 및 구조를 개선함을 확인했다. 이에 특정 크기 이하의 TGF-β1 도입 형질 전환 세포군 및 연골세포 세포군을 포함하는 골관절염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를 일본 내에서 확보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특허는 TG-C의 뛰어난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제약 및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골관절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주요 해외 시장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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