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이하 국보협) 첫 여성 회장인 김민정 전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관이 여당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국민의미래에 따르면 김 보좌관은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 당적을 국민의힘에서 국민의미래로 옮겼고 국보협 회장직도 내려놨다.
김 보좌관은 지난해 7월 국보협 회장으로 선출된 후 약 8개월간 회장직을 맡아 왔다. 김 보좌관은 국보협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미안함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갚아 나가겠다"며 "어느 자리에 있든, 보좌진이라는 뿌리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여성이 국보협 회장을 맡은 것은 김 보좌관이 처음이다. 여성 후보자도 드물었다. 국보협 회장 선거에 여성 후보가 출마한 것은 지난 31대 선거 당시 후보로 나섰던 이현진 보좌관(양금희 의원실) 이후 김 보좌관이 두번째였다.
김 보좌관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학교 북한학과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제17대 국회 손봉숙 의원실 입법보조원·인턴으로 국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8대 이두아 의원실 비서 △19대·20대 이학재 의원실 비서·비서관·보좌관 △21대 윤주경 의원실 선임비서관 △21대 김병욱 의원실 보좌관 △32대 국보협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