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중구·성동구을 3자 경선 결과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13개 지역구의 공천을 확정했고 7개 지역구에서 결선을 추가로 치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에서 민현주 전 의원을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원 춘천철원군화천양구갑에선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승리하면서 비례대표 현역인 노용호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 외에도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박재순(경기 수원무), 김기남(경기 강남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이날 현역 중에서 공천을 확정한 의원은 조경태, 박성민, 전주혜 의원 등 3명이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3자 경선 결과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탈락했다. 대구 동구군위군을은 5자 경선 결과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결선에 올랐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현역 3선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SBS 워싱턴 특파원이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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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전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변호사가 결선을 치른다. 경기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전 KBS 객원해설위원이, 파주을에서는 조병국 전 하주시장 후보와 한길룡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한번더 겨룬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조관과 박성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시장이 결선을 벌인다.
이날 공관위는 이번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의 현역 교체율이 35% 안팎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 교체율이 4년 전 총선(43%)보다 낮다는 지적엔 "기본적으로 현역 의원이 많지 않다"며 "(현역 교체율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도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교체율이 43%였다. 우리 당은 참패했다"며 "역대 우리 당이 좋은 결과를 낸 선거를 보면 현역 교체율이 30%대 초반에서 중반에 이를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를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했다.
또 "계속 현역 교체율이 났다,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는 데 대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추천제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