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 4개 시는 공모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했다. 공모는 바이오의약품 산업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 두 분야로 진행된다. 바이오의약품은 단백질 의약품, 항체 의약품, 백신, 유전자 치료제 등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재료로 제조한 의약품이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인공장기를 만들거나 신약 개발에 활용 가능한 응용 기술이다.
고양시는 암 국책 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6개 대형병원 등 풍부한 의료인력과 편리한 교통망을 강점으로 특화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기금과 펀드 1258억원을 조성해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암-오가노이드) 정밀의료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시흥시는 배곧지구에 서울대(시흥캠퍼스)가 있고 서울대병원이 개원 예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을 품고 있으며 인천과 인접해 광역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배곧지구, 월곶 및 정왕지역을 바이오트리플렉스(BioTriplex)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지, 인프라, 투자, R&D·사업화 등의 순차적·전방위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가산단 신속 지정 △기반시설 구축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사용료·대부료·부담금 감면 △세제 혜택 △용적률 상향 △정부 R&D예산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등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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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참여를 신청한 4개 시와 함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공모를 준비했다.
도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전국 1위(사업체 40%, 종사자 38%, 매출액 39%차지 등) 경쟁력을 보유했다. 바이오 인력양성(연 1500명), 경기바이오센터 내 스타트업 보육환경 조성(943㎡), 미국 등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