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박스터와 혈액투석액 5년 공급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3.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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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 매출 및 이익 창출 기대"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가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가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 (4,055원 ▼50 -1.22%)는 박스터 신장사업부와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계약 체결식에는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의 공급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협업은 2029년말까지로 연장됐다.



지난 2019년에 혈액투석액 신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한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투석환자의 증가 및 완치가 불가능한 기존환자의 수명연장에 기인하여 매년 약 7% 성장하고 있다"며 "회사는 약 50%의 제조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박스터와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매출 및 이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개발하고 있다. 음성 제2공장에는 해당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기존 액상형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의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까지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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