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미국서 '역대 2월 최고' 6만341대 판매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4.03.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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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투싼./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더 뉴 투싼./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역대 2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판매 대수는 6만341대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 증가했다. 역대 2월 기준 최고 판매량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5만5341대로 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7% 증가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80%, 투싼 하이브리드(HEV)는 29% 각각 판매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나 일렉트릭(EV)의 판매량은 15% 늘어났다.

차종별로 보면 1위 투싼(1만5999대), 2위 싼타페(9239대), 3위 엘란트라(아반떼의 수출명) 8432대 순이다.



제네시스와 기아를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2만40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6, 기아 EV6, EV9 등 전기차 4차종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60% 늘어났다.

현대차 미국 법인의 랜디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PHEV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모델들이 인정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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