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의미 모르는 사람 많더라"…유관순 현수막 건 정육점 사장님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2.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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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삼일절을 맞아 가게 출입문에 이날을 기리는 현수막을 내건 가게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3·1절 준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자신을 여주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3·1절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매장 앞에 달았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게 출입문 양쪽으로 3·1절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왼쪽 현수막에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 그림이, 오른쪽에는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유일한 나의 슬픔이다'라는 명언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A씨는 "밤에 찍은 사진이라 태극기의 멋짐과 유관순 열사님의 진심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2층이 소아과인데, 주말까지 오는 분들이 3·1절을 아실 것이란 믿음으로 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유, 안전이 보장된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고기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 "어딥니까. 멋지다" "무조건 추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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