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이어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지만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이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단결과 통합을 복원하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전략공관위)는 지난 27일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해, 이 지역에서 16·17대 재선을 하고 이번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던 임 전 실장을 배제했다.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는 그간 윤석열 정부 출범 책임론과 중·성동갑이 전략 지역인 점 등을 들어 임 전 실장의 공천을 꺼려왔다. 임 전 실장이 출마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에 먹잇감이 돼 총선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하지만 친문·비명에서는 임 전 실장 경선 배제가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