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지난 27일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날 델 토로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의 함정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본토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인 MSRA를 신청했고 올해 초 야드 실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총 14척의 해외 함정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에서 초계함 2척과 호위함 6척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