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된 피싱메일. 본문에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됐다"며 "아래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글이 기재됐다./사진제공=안랩
28일 안랩 (63,300원 ▼400 -0.63%)에 따르면 공격자는 메일 발송자로 기업의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긴급: 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사진).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됐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기재됐다.
가짜 로그인 창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면 ID와 비밀번호가 곧바로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은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된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 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는 점에 비춰볼 때, 공격자는 수신자의 조직 이메일 등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별로 계정정보를 다르게 하고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면서 V3 등 백신과 OS(운영체제)·유틸리티를 최신버전으로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또 기업용 지능형 위협(APT) 대응 솔루션 MDS에선 이 같은 피싱메일을 차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