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회의원 정수 '300→301명' 제안에 "못 받아들여"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24.0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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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7.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원정수를 301명으로 늘리자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 "우리 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 약속했는데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전날 윤 원내대표·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의원정수를 301명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저희들은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더불어민주당에 양보할 뜻이 있다는 것을 이미 통보를 했고 그정도면 우리 당으로서는 민주당의 입장을 감안해서 제안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순 인구 기준으로 지역구를 정해서 공고를 했지만 국회에서 조정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판단에 의해 획정안을 그대로 하자는 건 사실은 전례없는,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어"라며 "국민들 위해서 최소한 합의된 4개 특례 지역 만이라도 인정을 해야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른바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특혜 의혹 특별검사법안)' 대응과 관련 "이 법 자체가 총선용 민심교란용 악법이라는 데 우리 당은 한결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내일 의원총회 통해서 입장을 모아서 당론으로 부결시킬 것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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