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초는 계절적 특성상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부족해, 주가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다"며 "다만 3월 초 아리아나 그란데를 시작으로 4월 이후 뉴진스, 세븐틴 등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레이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된 가운데, 국내 레이블(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대중성 성장이 음원 매출로 확인되는 구간"이라며 "BTS, 뉴진스에 이어 르세라핌까지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음원 흥행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차별화된 신인 기획력은 결국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며 "기존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 성장세 둔화가 걱정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086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89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한다"며 "정국·르세라핌 글로벌 음원 흥행에 힘입어 음반·음원 매출 내 음원 매출 비중이 특히 두드러졌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면서 "주요 수요층이 코어 팬덤 중심에서 라이트 팬덤(대중)으로 확대되는 과도기를 무난히 견디는 중"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