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게이머 출신 인터넷 방송인 류제홍 인스타그램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인 류제홍 교통사고 당했는데 의사가 없어서 8시간 동안 방치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으로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작성자는 프로게이머 출신 인터넷 방송인 류제홍이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전공의 파업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1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도현은 "어제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의사분들이 안 계시더라. 병원 한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도현은 "어제 정말 깜짝 놀랐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저는 잘 모른다"라며 "제가 듣기로는 바이탈 체크기까지 할 정도로 위험했다. 치료를 제때 못 받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류제홍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의료계는 정부가 이달 초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진료를 중단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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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으로 인해 수술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고 있다. 병원들은 응급과 위중증 환자 위주로 수술하면서 수술이 밀려 피해를 보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1일 전체 수술의 40%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