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 모습(왼쪽부터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기간 동안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이다. 생산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생산 능력이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200억원 규모 매출 증대 효과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