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벤치마크 지수인 'KOSPI200'의 수익률(-0.17%) 대비 뚜렷하게 나은 성과를 보이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도 각각 11.40%, 15.41%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수경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 퀀트운용팀 매니저는 '저PBR' 테마의 상승 추세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 정책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승 추세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저PBR 관련 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은 2013년을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의 배당수익률(보통주 현금배당 기준)은 2013년 1.03%를 기록한 이래 2022년 2.2%에 이르기까지 약 10년에 걸쳐 2배 이상 상승했다.
2011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추종하는 'S&P한국배당성장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3.71%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인 1.84% 대비 2배 이상 높다. 배당성장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은 코스피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해왔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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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31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주로 편입한 업종은 금융업(36.03%), 서비스업(9.64%), 화학(9.07%), 보험(7.37%), 유통업(6.16%) 등이다. 구성 종목은 △LX인터내셔널 (28,000원 ▼300 -1.06%) △HD현대 (67,400원 ▼1,100 -1.61%) △제이알글로벌리츠 (4,030원 0.00%) △GS건설 (16,480원 ▲840 +5.37%) △하나금융지주 (58,700원 ▼1,000 -1.68%) △우리금융지주 (14,230원 ▲40 +0.28%) △GS (44,900원 ▲150 +0.34%)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 △롯데지주 (27,700원 0.00%) △롯데정밀화학 (45,150원 ▲100 +0.22%) 등이다.
전 매니저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는 지속적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